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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등 수도권 곳곳 정전…파도 휩쓸린 10대

입력 2017-08-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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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3일)밤 경기 시흥의 한 오피스텔과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천 대청도 해수욕장에서는 수영을 하던 10대 소년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시흥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변류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아파트와 상가 등 1000여 가구가 정전되고 신호등이 한때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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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도 내부 설비 이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4개동 1000여 가구의 주민들이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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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다급하게 물속으로 뛰어들더니 바다에 떠있던 소년을 구조합니다.

어제(3일) 저녁, 인천 대청도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13살 김모 군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해변에서 800m 떨어진 바다까지 떠내려가다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 군은 팔 다리를 펼쳐 물 위에 떠있는 생존 수영을 하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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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반쯤 부산 남포역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변압기 내부의 전선 일부가 탔습니다.

화재 당시 예비 변압기가 작동하면서 정전이나 전동차가 멈추는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변압기 내부 절연 파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민제공·인천해양경찰서·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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