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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오늘 광주 법정으로…자택 앞엔 시위대 속속

입력 2020-04-27 08:25 수정 2020-04-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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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와 부인 이순자 씨가 잠시 후 서울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광주 지방법원으로 향합니다.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지난해 3월 11일 이후 13개월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다시 광주 법정에 서는 겁니다. 연희동 전두환 씨의 자택을 다시 연결합니다. 

하혜빈 기자, 아직까지 전씨 부부 출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전두환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만 전씨 자택 차고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1시간 전에 비하면 더 많은 취재진과 경찰이 현장에 몰려 있습니다.

7시 10분쯤엔 민정기 전 비서관이 도착해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정확한 출발 시간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재판 일정을 고려하면 오전 8시 30분쯤에는 경호 차량과 함께 집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씨와 이순자 씨 내외가 한 차를 타고, 일부 전씨 측근들도 함께 광주까지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시위대도 집 주변에 모여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수단체와 5월단체가 각각 7시부터 전씨 자택 인근 골목에서 집회 신고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골목 진입로에서 주민이나 취재진 외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5·18구속부상자회 등 일부 5월단체가 도착해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대국민 사과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성명서도 현장에서 나눠줬습니다.

보수단체 관계자들도 현장에 도착해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판은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인데 광주 법정에 전씨 부부, 몇시쯤 도착할까요?

[기자]

승용차로 이동하면 오후 1시에서 1시 30분 사이 광주지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은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전씨가 재판정에 서는 건 작년 3월 이후 약 13개월 만인데요, 그 동안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가, 이번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전씨 변호인은 전씨가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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