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청와대 간호장교, 1월 청문회 참석 불투명

입력 2016-12-13 15:14 수정 2016-12-13 15:15

간호장교, 3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국방부 "1월 말까지 연수…국회와 일정 협의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간호장교, 3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국방부 "1월 말까지 연수…국회와 일정 협의해야"

세월호 청와대 간호장교, 1월 청문회 참석 불투명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는 1월 중으로는 최순실 국조특위의 청문회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 중인 미국 의무학교의 이수 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간호장교의 청문회 참석 여부 관련 질문에 "국회와 협의를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국조특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다가 현재 미국 연수 중인 조모 대위를 3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특위에 따르면 조 대위는 지난주 이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연수를 마치기 전까지는 청문회 참석이 어렵다는 내용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전날 조 대위가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조 대위가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출석 일자는 미국 의무학교와 교육이수 조건 등의 제반상황 등을 감안해 국회와 협의 중이지만 물리적으로 14일 청문회는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조 대위가 내년 1월19일 예정된 5차 청문회에는 출석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 대위는 1월말까지 교육과정이 잡혀있어 물리적으로 출석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변인은 "다음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는지 여부를 국회와 협의 중"이라면서도 1월 안으로 청문회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국회와 협의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불출석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국조특위는 내년 1월19일 5차 청문회 일정까지만 세워둔 상태다. 조 대위가 1월말 귀국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월에 열리는 청문회까지는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변인은 "다음 주 중이라도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히게 되면 (참석여부를) 협의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인물로 관심받고 있다. 8월 위탁교육과정 선발자로 뽑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중환자과정에 연수 중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국방부 "미 연수 간호장교, 14일 최순실 청문회 참석 불가" 이번 주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증인 대거 채택 가려진 세월호 7시간…'보안 핑계'에 숨은 관련자들 국조특위 "청와대 전직 간호장교 2명 증인 채택" 청와대 의무실장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진료 없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