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의무실장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진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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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의무실장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진료 없었다"

입력 2016-1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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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5일 세월호 참사 당일인 지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에 출석, "제가 아는 한 분명히 진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 '키맨'으로 지목된 간호장교 조모 대위에 대해 "제가 데리고 있는 간호장교는 제 통제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며 "(4월 16일에) 조 대위가 주사를 놓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조 대위에게 대통령을 진료했는지 물어본 적 있느냐'고 묻자, 이 실장은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실장은 최근 조 대위와 연락한 시점에 대해서는 "조 대위가 기자회견을 하기 전날 현역 군인으로서 그리고 전직 경호실 직원으로서 기자회견을 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어봤다"며 "저는 '잘못한 것이 없으니 당당하게 군인으로서 사실대로 말하면 된다. 걱정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