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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간호장교 "세월호 당일 진료 없었다" 예상 답변

입력 2016-12-01 21:17 수정 2016-12-01 23:04

민감 질문엔 "내가 아는 한…" 대답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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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 질문엔 "내가 아는 한…" 대답 회피

[앵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 조 모 대위, 지금은 미국 연수 중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 당일 행적을 묻는 기자 질문에 예상했던 답변을 했습니다. 민감한 질문엔 '내가 기억하는 한' 혹은 '내가 알고 있는 한'이란 표현을 써 부인하거나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워싱턴의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샌안토니오의 군 병원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가 한국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의 행적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정한 진료나 시술을 받았는지 여부.

[조모 대위/전 청와대 간호장교 : 제가 기억하기로는 없습니다.]

당일 박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위는 대통령이 외부 의료기관을 이용했는지, 태반 주사나 프로포폴을 맞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답을 피했습니다.

[조 모 대위/전 청와대 간호장교 : 환자 처치와 처방에 대한 정보는 의료법상 기밀 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조 대위는 대통령이 보톡스 주입 등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내가 알고 있는 한 없다"고 했습니다.

조 대위의 이 날 해명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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