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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 참사 직후 박 대통령 얼굴 달라졌다"…성형 의혹 제기

입력 2016-12-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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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 참사 직후 박 대통령 얼굴 달라졌다"…성형 의혹 제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성형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얼굴을 같은 방향에서 본 4월15일 국무회의 장면과 4월16일 오후 5시 이후 장면을 비교했는데 전문가들이 보면 두 장면 얼굴이 다르다고 한다"며 두 장면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얼굴로 보인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물론 대통령이 눈밑이나 팔자주름을 없앨 수는 있지만 이것이 4월16일 이 시간에 이뤄졌다면 국민이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이라도 청와대가 사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국민이 이런 것까지 찾게 하는 것은 청와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청와대의 누군가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한 달에 한번씩 탈모치료의 목적으로 프로스카라는 약을 받아갔다"며 "이름이 누군지 의무실에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스카라는 약은 허가상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지만 탈모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탈모예방에 쓰이는 것이 상례"라며 "알약 1알을 4분의 1 등분해 매일 복용하면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13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최근 3년간 한 달에 8알씩 정기적으로 받아갔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탈모치료제까지 구입해야 하느냐"며 "또 탈모치료제로 사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가격이 비싸고 전립성비대증 치료제로 사면 가격이 싸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약을 정기적으로 받아간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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