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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사퇴, 말한 적 없다"…깊어지는 딜레마

입력 2015-12-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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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혁신적 조기 선대위 외에 다른 해법은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가 사퇴의 뜻을 밝혔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면서 대표직 사퇴 요구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둘러 선대위를 꾸리자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문재인 대표 사퇴 외엔 대안이 없다'는 게 비주류의 입장입니다.

문 대표는 '혁신적 조기 선대위' 외에 다른 해법은 없다며 비주류 측의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비주류 중진인 김한길, 박지원 의원에게 1월 말, 2월 초 사퇴 입장을 전했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해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문 대표 입장에선 자신이 사퇴해 선대위에 공천 관련 전권을 넘길 경우 혁신안에 기반한 현역 의원 물갈이는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문 대표는 자신의 SNS에도 "이미 단합을 위한 방안은 충분히 제시했다"며 "설령 작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연쇄 탈당 사태가 일어나면 '분당'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문 대표의 딜레마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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