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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호흡 맞춰 두 번째 평양공연…마지막엔 '통일 노래'

입력 2018-04-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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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예술단이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졌습니다. 1만 명 넘게 들어가는 체육관이 꽉 들어찼습니다. 레드벨벳은 여전히 발랄했고, 조용필씨는 여전히 신중했으며, 이선희씨 역시 여전히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오늘(3일) 공연은 엊그제와 달리 북측 삼지연관현악단과 합동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평양 시민들에게 '빨간맛'을 선사합니다.

지난 2월 강릉과 서울에서 삼지연관현악단 가수가 불렀던 'J에게'는 이번에는 원곡을 부른 이선희와 북측 가수가 함께 불렀습니다.

가왕 조용필은 이번에는 '모나리자'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틀 전 동평양대극장과 달리 1만 석이 넘는 류경정주영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이선권 조평통위원장 등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북측 삼지연관현악단 가수들은 우리의 트로트 가요를 묶은 이른바 계몽기가요 메들리를 선보입니다.

합동공연의 마지막 부분은 통일 노래들이 장식했습니다.

남북 가수들은 두 손을 맞잡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현송월/북측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오늘 공연이 잘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두 차례 평양 공연을 마친 우리 예술단은 오늘밤 전세기편으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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