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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여론도 신경?…"레드벨벳 볼지 관심 많아 일정 조정"

입력 2018-04-02 20:13 수정 2018-04-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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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예고없이 첫날 공연장을 찾은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 공연을 보는 걸 두고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일정을 조정해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언론과 인터넷 여론까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뒤, "내가 레드벨벳 공연을 보러 올지 남한에서 관심들이 많았다"며 "원래 모레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레드벨벳 예리/가수 :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분들이 저희 레드벨벳과 (내가) 만날지 안 만날지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오늘 찾아뵙게 되어서…그렇게 말씀해주셨고…]

실제로 최근 우리 언론과 온라인 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직접 레드벨벳의 '빨간 맛' 등 공연을 관람할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같은 여론을 미리 파악해 기대치에 맞추는 성의를 보였다는겁니다.

김 위원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한 예술단의 합동공연을 보셨는데 내가 남한 예술단의 단독공연이라도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평소에도 우리 언론과 소셜미디어 동향은 물론, 해외 언론의 평가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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