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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팀 우병우 고발인 조사 마쳐…다음 순서는?

입력 2016-08-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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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어제(28일) 우 수석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특별수사팀은 기초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 참고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윤영대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습니다.

윤 대표는 검찰에서 "우병우 수석을 체포하고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고발한 항목은 모두 3가지입니다.

먼저 우 수석 처가와 넥슨의 서울 강남역 부동산 거래가 우 수석의 뇌물 수수 혐의와 연관됐다고 고발했습니다.

또한 우 수석과 처가가 경기 기흥 골프장 지분을 상속받을 때 상속세 5천억 원을 내지 않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우 수석이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주식 대박' 사실을 눈감아주었다고 고발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지난 27일엔 우 수석을 수사 의뢰한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팀은 특별감찰관실이 우 수석 아들의 보직 변경 관련 의혹 등을 수사 의뢰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5일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수사기밀 누설 의혹을 제기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 대표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팀은 수사 대상자 확정이 끝나는대로 조만간 금융거래 내역 추적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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