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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태' 수도권 후보들 위기감…이한구에 '맹공'

입력 2016-03-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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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유승민 사태에 새누리당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 지역 경선에서 친박 인사들이 잇따라 탈락한 것을 두고 유승민 효과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상황이 이렇자 이한구 위원장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직후부터 이어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 위원장의 충돌은 공천 막바지 법원으로부터 사상 첫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을 받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대구 동구을을 끝으로 업무를 사실상 마친 이 위원장이 이러한 공천 잡음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새누리당 : 개혁과 혁신을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었지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수도권 의원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정두언 의원은 "이 위원장이 새누리당이 아닌 더민주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했다"며 "여당 선거를 완전히 망쳤다"고 위기감을 표했습니다.

친박계도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김용남 의원/새누리당 (YTN 라디오) : 상식과 합리성에 가장 많이 벗어나는, 당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사람이 이한구 위원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잇따른 공천 잡음으로 수도권 판세가 불리해지자 계파에 상관없이 이 위원장과 거리를 두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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