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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대장 부부, 차례로 소환…공관병 전수조사 연장

입력 2017-08-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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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공관병 갑질' 의혹에 관한 소식입니다. 군인권센터가 어제(6일) 군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는가…하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군 검찰이 오늘과 내일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를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오늘 군 수뇌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이 공관병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오늘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를 불러 긴급대책회의를 엽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 대장 부부의 갑질 논란으로 불거진 공관병 부당대우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복무 병사를 전투임무와 관계없는 '개인사병'처럼 부리는 관행 자체를 근절하는 방안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군은 박 대장 부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오늘 오전 민간인 신분인 박 대장의 부인 전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부르고, 내일쯤 박 대장을 소환해 직권남용과 강압, 횡령 등의 혐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당초 어제까지였던 공관병 1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11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육군 측은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기한을 늘렸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군인권센터 측은 "군 검찰이 박 대장에 대한 긴급체포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배제하고 있다"며 부실수사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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