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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 "사드로 한중 관계 파괴될 수도 있다"

입력 2016-02-24 08:16 수정 2016-0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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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회담에서 미국이 사드가 배치된다면…이라는 가정의 표현을 썼다는 게 눈에 띈다는 것도 전해드렸는데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압박도 강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느낄 수 있는 게 주한 중국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만나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발전된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사드 배치로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찾았습니다.

[추궈홍/주한 중국대사 :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제가 보기에는 지금 중·한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정부·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에도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한 방문입니다.

추 대사는 비공개 회의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통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추 대사는 이 자리에서 "발전된 양국 관계도 사드 배치 한 가지 문제로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관계가 훼손된다면 회복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사드 문제가 없었더라면 벌써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채택됐을 것"이라며 한미의 제재 동참 압박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사드 배치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중국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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