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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총리 사퇴' 소용돌이…새누리당 '빨간불'

입력 2015-04-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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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총리의 전격적인 사퇴 표명은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오늘(21일) 나온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를 보면 총리 사퇴가 여당에 꼭 유리한 쪽으로 돌아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당은 떨어지고 야당은 올라가면서 처음으로 두 당이 오차범위내로 들어갔습니다.

박성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5.8%.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한 9일 이후 12일 동안 5.1%P가 떨어졌습니다.

연말정산, 담뱃세 논란으로 크게 떨어졌던 지지율이 부정부패 척결 선언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다시 예전 수준으로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대통령뿐만이 아닙니다.

새누리당 지지율(34.7%)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33.2%)과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습니다.

지난주 7%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던 것에 비하면 역시 새누리당에게도 빨간 불이 켜진 겁니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도 여야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8.9%)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후보들은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올랐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2.9%)와 정몽준 전 의원 (5.0%) 등 여권 주자들은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어제와 오늘 유무선 전화에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해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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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데이터 확인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04/Realmeter_1150421da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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