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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증언…눈덩이처럼 불어난 의혹들

입력 2015-04-21 20:24 수정 2015-04-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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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총리에 대한 의혹은 매일같이 새로운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저희 JTBC가 사건 초기 성완종 다이어리를 입수해 이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과 23차례나 만난 것으로 돼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성 전 회장 측근들을 회유 협박한 정황도 관련자 인터뷰로 상세히 전해드렸는데요. 어제(20일)는 새로운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까지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요. 중앙선관위도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전 회장을 잘 모른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이름이 등장한 직후입니다.

하지만 JTBC가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두 사람이 20개월 동인 23번이나 만났다는 사실을 보도하자 말이 바뀌었습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서영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다가 23번 만난 비망록이 나오니까 거짓말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불법 자금 의혹이 불거지니까 버티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총리가 차명으로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어제 JTBC 보도가 총리직 사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기존 3000만원 뿐 아니라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는 등 급격히 나빠지는 여론의 영향을 무시하지 못해 예상보다 빨리 사퇴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JTBC가 어제 보도한 이 총리의 불법 정치 후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 총리의 차명, 쪼개기 불법 정치자금 모금과 공천 대가 헌금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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