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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사실상 공중 분해…"민주주의 무너졌다"

입력 2014-12-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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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은 사실상 공중 분해됐습니다. 창당 3년 만에 당이 해산되는 것은 물론 의원직도 모두 내려놔야 하는 상황인데요.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 통합진보당은 해산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이곳 당사 앞에서는 통합진보당 당원 수백 명이 모여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2월 19일 오늘을 기억하겠다"며 민주주의를 근조를 단 피켓을 들고 헌법재판소의 해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엔 이곳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찬성한다는 겁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이 현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19일) 헌재의 결정으로 상당히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정당 해산은 물론이고 5명의 의원직까지 모두 내놔야 합니다.

이정희 대표는 헌재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이번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에 키워온 진보정치의 꿈까지 해산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앞으로 재야인사들이나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우선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늘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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