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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주언 박사 "위로의 말보다 곁에 있는 것이 중요"

입력 2014-04-20 17:47 수정 2014-04-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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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통을 극복해내는 과정도 과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에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계요병원 심리치료사인 박주언 박사님 연결돼 있습니다.


Q. 실종자·사망자 가족의 고통이 상당할 텐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박주언/계요병원심리치료 박사 :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 스트레스, 짜증, 분노, 비탄 등의 감정이 나타날 수 있어. 도와줄 수 있는 건 위로의 말보다 곁에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해.]

Q. 구조된 학생과 교사들에 대해서도 심리 치유가 필요할텐데…
[박주언/계요병원심리치료 박사 : 학생이나 구조된 생존자는 외상후스트레스와 생존 증후군이 같이 나타나는 것 같아. 살아 있어서 미안하고 괴로워지는 것을 말하는 것.]

Q. 정부 차원에서 나서 작업을 지원해야 할 것 같은데…
[박주언/계요병원심리치료 박사 : 이번 일을 계기로 마련 되어야. 생존자과 그 가족들을 장기적으로 돕고 관리하는 센터, 다음 재난 발생시부터는 초기부터 제대로 작동하는 센터가 필요해. PTSD센터나 트라우마 센터가 국무총리 산하에서 구축되고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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