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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첫 일정 '깜짝 동행'…한미 동맹 강조

입력 2017-11-07 14:27 수정 2017-1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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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소식은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잠시 후에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 행사가 시작되죠?

[기자]

잠시 후인 오후 2시 30분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공식 환영행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환영식에서는 의장대와 군악대 등 300명의 장병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청와대는 25년만의 국빈 방문이라는 의미를 살려 입장곡과 퇴장곡을 특별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입장 때는 일반 행진곡이 아닌 미국 대통령의 공식 입장곡인 헤일 투 더 치프가, 퇴장 때는 문 대통령 전용곡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연주됩니다.

환영식을 마치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해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합니다.

[앵커]

양국 정상회담은 환영식이 끝나면 곧바로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네, 곧 이어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양국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 전에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친교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회담의 내용은 기자회견에서 정확하게 발표되겠지만, 북핵 문제가 가장 주요한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 협상 등을 압박하고 미국 무기 구매 등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으로 이뤄집니다.

만찬 이후에는 교향악단과 가수, 연주자들의 문화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예정과 다르게 트럼프를 청와대가 아니라 평택 기지에서 맞이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인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에 동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도착 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건데요.

당초 청와대가 공개한 일정에는 없던 일이었습니다.

청와대는 "방한한 외국 정상을 외부에서 먼저 맞는 건 전례가 없다"며 파격적인 예우임을 강조했습니다.

평택기지는 미군의 해외 주둔지 중 최대 규모로 한·미 동맹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대통령은 평택 기지를 둘러본 뒤 한·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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