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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방뇨하면 소변 반사돼 '낭패'…샌프란시스코 특단 대책
입력 2015-07-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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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숙자와 취객의 노상 방뇨로 몸살을 앓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노상 방뇨를 하면 소변으로 바지와 신발이 흠뻑 젖도록 했다는데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담벼락들입니다.
곳곳에 '노상 방뇨' 경고 간판이 있습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담벼락에 방수성을 높여 물을 튕겨내는 '초소수성'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 페인트를 바르면 액체를 뿌렸을 때 사방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노상 방뇨를 하면 소변이 반사돼 바지와 신발이 흠뻑 젖도록 한 것입니다.
[모하메드 누루/샌프란시스코 시 공공사업국장 : 소변이 본인에게 다시 튀어 옷이나 신발에 묻도록 했습니다. 그들에게 벽에 소변을 보는 것이 금지돼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함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우선 10곳의 담벼락에 이 페인트를 칠했는데, 노상 방뇨를 억지하는 효과가 나타나면 점차 대상을 확대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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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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