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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외면하고…미쓰비시, 중국엔 사과에 보상까지

입력 2015-07-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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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대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2차대전 당시, 강제 노역에 동원한 중국인들에게 처음으로 사과와 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군 포로들에게도 공식 사과한 바 있는데, 여전히 우리나라 피해자들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7월 19일(현지시간)
'일본 대기업, 강제 징용 미군 포로에 첫 공식 사과'

2015년 7월 24일
'뒤늦게 중국에도 사과와 보상 결정'

2차 대전 당시 강제 노역에 동원됐던 중국인들도 미쓰비시 머티리얼로부터 처음으로 사과와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대상자는 3천765명. 보상금은 한명 당 우리 돈 약 1870만원이 될 전망입니다.

피해자들이 중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뒤 양측이 합의에 이른 겁니다.

앞서 강제 노역시킨 미군 포로에도 사과했던 미쓰비시 측은 영국, 호주 등의 전쟁포로에도 사과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피해자의 경우 "법적 상황이 다르다"며 사과와 보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선인은 법적으로 일본 국민이므로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적법하게 징용됐다는 주장입니다.

국내 법원엔 피해자들의 소송 제기가 잇따르지만 일본 기업들은 항소와 상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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