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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감옥 보내는 대신 '맞춤형 갱생'…재범률도 뚝

입력 2015-07-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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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거운 죄를 지으면 가는 곳이 교도소 교정시설입니다. 교정시설의 의미는 잘못된 행동이나 품성을 바로잡는다는 뜻인데 최근 미국에선 교도소를 보내는 대신 도입한 교화 프로그램이 재범률을 뚝 떨어뜨려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약, 매춘, 절도 등으로 수없이 감옥을 드나들었습니다.

[미스티 바릭맨/전과자 : 처음에 무엇 때문에 체포됐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새 출발을 하고 싶었지만 도움을 청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의 이런 삶을 '리드(LEAD)'라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180도 변화시켰습니다.

경범죄로 체포된 바릭맨을 감옥 대신 임시숙소로 보내고, 약물치료를 받게 하는 갱생 프로그램을 적용한 겁니다.

시애틀에서 4년 전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재범률을 크게 낮추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재범률은 30%정도 떨어진 데 비해 기존 제도대로 감옥에 간 경우, 재범률은 상승했습니다.

시 예산도 10배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교도소를 방문해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 역시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며 지원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범죄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실수를 했을 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도움 여부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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