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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반발 친박계에 "추태 그만…당 떠나라" 압박

입력 2017-11-04 20:55 수정 2017-11-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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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직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을 제명했죠. 친박계가 반발하자 홍 대표는 "추태 좀 그만 부리라"며 이들에게도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에 쓴 글입니다.

박 전 대통령 제명에 반발하는 친박계를 향해 "추태 그만 부리고 떠나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치마자락을 잡고 호가호위"해놓고서는 "탄핵 땐 바퀴벌레처럼 숨어있었다"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제명에 대한 반발을 진화하는 수준을 넘어 친박계 핵심 인사들에 대한 청산 의지까지 드러낸 겁니다.

이에 맞서는 친박계는 박 전 대통령 제명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곤 있지만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제명 대상으로 꼽힌 의원들 측에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란 얘기가 나오지만 이것도 아직 구체화한 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내 친박계가 크게 위축되면서 바른정당 내 통합파의 한국당 복귀는 빨라질 전망입니다.

복당이 명분이 마련됐다고 보고 5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르면 6일에는 탈당을 해 한국당에 재입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탈당 인원과 관련해서도 당초 1차로 8명 정도가 예상됐지만 통합파 의원들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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