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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또 구제역 확진, 전국 5번째…물백신 논란

입력 2017-02-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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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보은에서 다섯번째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왔습니다. 네번째 구제역 발생 이틀만에 추가 확진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첫번째 확진 농가 바로 인근이고 보은에서만 3번째여서 벌써 주변 농가로 다 퍼진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소 6마리가 추가로 발견된 건 어제 오후 4시.

오늘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이들 소는 '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보은에서 발생한 지난 5일과 10일 구제역 모두 O형이었습니다.

이번 발생 농장은 첫 구제역 발생 농장과 460m 떨어진 곳으로 방역대 내에 있는 곳입니다.

직접적인 역학관계는 없어 감염 경로는 알 수 없지만 당국의 방역 단계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양성반응이 나온 소 6마리를 바로 살처분하고, 같은 농장의 62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 중입니다.

이번 구제역 발생 농가 소에 접종시키는 백신의 항체 형성률은 87%로 법정 기준치인 80%를 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지역에서 잇따라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물백신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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