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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사태 파악 안 된 황교안…또 무능한 콘트롤타워

입력 2017-02-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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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구제역이 심상치 않자, 정부가 연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는데요. 하지만 널뛰듯 발생하는 구제역 상황을 그저 쫓아가기 바쁩니다. 콘트롤타워 수장인 황교안 권한대행은 사태 파악이 잘 안 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발생 닷새 만인 어제(9일) 관계부처 장관회의가 처음 열렸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신 접종이 금주 중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지만 어제는 새로운 유형인 A형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긴급 백신수입을 검토하던 상황이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보고를 못받았다고 답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저희가 8시 반에 회의했는데 그때까지 보고를 받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해 AI 사태 때도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초동방역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오늘 열린 정부 일일점검회의에서는 군 투입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인력 부족이 우려될 경우 군 투입을 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AI가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해 말에도 군 투입을 검토했지만, 정작 국방부가 부모의 반대를 이유로 난색을 표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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