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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의심 소 잇따라…'항체 형성 100%' 농장서도

입력 2017-02-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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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 피해 농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한 충북 보은에서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이중 한 곳은 최근 검사에서 100%의 항체형성률을 보였는데도 감염이 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460m 떨어진 충북 보은군 마로면의 한우 농장에서 소 6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즉시 살처분됐습니다.

앞서 어제 밤에는 네번째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을 하던 중 바로 옆 농장 소들이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게 발견돼 밤새 97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바로 옆 농장과 주인이 같지만 옆 농장 구제역이 확진된 뒤 실시한 항체검사에서 100%의 항체형성률을 보여 살처분을 면한 곳입니다.

그런데도 구제역에 추가 감염되자 농가들 사이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항체형성률 검사가 표본조사 방식이어서 결과가 100%로 나와도 항체가 없는 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감염이 된 상태에서 항체검사를 시행해 형성률이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농가들의 주장대로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긴급 백신접종 외에도 추가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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