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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이어 소·돼지고기 값도 '들썩'…먹거리 물가 '비상'

입력 2017-02-10 22:02 수정 2017-02-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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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거리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계란 파동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닭고기에 이어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입니다. 햄버거값까지 올라서 고기 한 번 먹기가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소고기와 돼지고깃값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열흘 만에 12%가량 올랐습니다.

돼지 농장에는 구제역이 번지지 않았고, 구제역으로 죽은 소도 800여 마리로 가격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구제역 때문에 소와 돼지의 이동 자체를 제한하자 시장 공급량이 달리게 되고 가격이 올라가는 겁니다.

또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 때 돼지고깃값이 40% 넘게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벌써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렇게 가격이 들썩이자 정부는 오늘 물가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햄버거값도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보름 전에 맥도날드가 최대 400원을 올렸는데, 내일부터는 버거킹이 최대 300원 인상합니다.

이렇게 먹거리 물가는 오르는데도 정작 외식업 전망은 어둡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분기 외식산업 침체가 계속되고, 특히 치킨집이 어렵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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