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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구축함 사고' 함장 2명 기소…직무유기 등 혐의

입력 2018-01-18 09:13

태평양함대 사령관도 불명예 전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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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함대 사령관도 불명예 전역 가능성

[앵커]

지난해 미국 해군에 있었던 구축함 사고들에 대한 조사 결과가 하나 둘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과 동남아 해상에서 충돌 사고를 냈던 구축함의 함장 2명은 재판에 넘겨졌고 태평양 함대의 제독도 불명예스럽게 군복을 벗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박 옆면이 심하게 찌그러지고 부숴졌습니다.

지난해 6월 일본 해상에서 컨테이너선과 부딪힌 피츠제럴드함입니다.

두 달 뒤 매케인함도 동남아 해상을 지나다 유조선과 충돌합니다.

지난해 미 7함대 이지스 구축함에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조원 17명이 숨졌습니다.

이를 조사해 온 미 해군은 당시 함장인 중령 2명을 기소했습니다.

브라이스 벤슨과 알프레도 산체스 전 함장에게 직무 유기와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직후 파면됐습니다.

다른 하급 장교들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함께 해임 압력을 받아온 태평양함대 사령관도 곧 물러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토머스 로우든 제독은 지난 9일 전역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이미 진상조사에서 지휘관들의 통솔력이 부적절했다고 지적됐습니다.

일각에서는 해상 작전이 늘면서 함정이 배치되는 기간도 길어져, 승조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탓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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