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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뛰어든 게임업계…'사행성' 확산 우려도

입력 2018-01-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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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가상통화 시장은 어제(16일)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출렁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 업체들도 잇따라 가상통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사행성 게임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게임업계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가상통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넥슨, 한빛소프트 등의 업체가 가상통화 거래소 지분을 인수하거나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업체들은 당장 게임사업과 연결하는 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상황에 따라 시도를 하는 업체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가상통화를 활용한 사행성 게임이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며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 : (가상통화가) 환전이라는 것이 되잖아요? (현행법에선) 게임의 결과로서 나왔던 포인트가 환전되는 행위 자체는 사행성으로 보고 있거든요.]

실제로 현금화하기 쉽다는 가상통화의 특징에 따라 지난해 이미 사행성 게임에 이용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 경남 창원시에서 가상통화 ATM을 구비해두고 환전할 수 있는 코드를 상품으로 주는 게임방이 적발된것입니다.

해외에서는 가상통화로 게임 속 고양이를 거래할 수 있는 크립토키티나 자오차이마오 등의 게임이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상통화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와 규제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 각 분야에서 우려와 혼선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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