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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초빙교수 절반 서울시 간부…여당, 집중추궁

입력 2014-10-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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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5년간 임용된 서울 시립대 초빙교수의 거의 절반이 서울시 간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14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시립대 초빙교수의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시립대에 임용된 초빙교수는 35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이 서울시 간부 출신입니다.

특히 2013년 이후 임용된 서울시 간부는 1명을 제외하곤 7명이 모두 연구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목적의 초빙교수는 강의를 하지 않고 1년 간 보고서를 제출하면 되는 자리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에선 박원순 시장의 측근이 시립대 초빙교수로 간 것을 두고 여당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철우/새누리당 의원 : 강의도 안하고 연구 목적으로 월 400만원, 600만원 주는 이런 자리에 앉혔다. 외부에서 볼 때는 낙하산으로, 측근챙기기로 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어떤 경우에도 그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넣는게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원칙을 실행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시립대 인사위원회를 거쳐 임용됐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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