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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눈가리고 아웅'…4대강 부채만큼 쏟아진 질타

입력 2014-10-14 20:44 수정 2014-10-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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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가 지속적으로 보도해온 4대강 사업과 그에 따른 수자원공사의 천문학적 부채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국감에서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수자원 공사의 일관된 답변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였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자원공사의 부채 감축 계획이 '눈가리고 아웅식'에 불과하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박수현 의원/새정치연합 : 1조 9천억 중에 1조 2천억은 단순히 당초에 추진하려던 사업을 포기하거나 사업 시기를 조정한 것뿐이지 실제로 부채감축 계획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미경 의원/새정치연합 : 수공이 지금 한탄강댐에 800억 증액을 슬쩍 집어넣었는데 이거 지금 수공부채 갚기 위해서 해놓은 원금, 예산에 살짝 숨겨놓으려고 하는 꼼수 아니에요?]

여당 의원도 수공이 정부의 지원에만 기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제대로 올해 14년이 지금 거의 다 끝나가는 데도 지금 정리가 안 됐는데 앞으로 이거 어떡하려고 그래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라는 본연의 사업은 정작 부실하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우현 의원/새누리당 : 전체 6.4%가 가끔 수돗물을 마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88.3%는 전혀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돼 있거든요. 심각한 거 아닌가요?]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지만 수자원공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답만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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