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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대중·노무현 정신 빼고 다 바꾸겠다" 결의

입력 2016-05-13 08:12

악성채권 소각 위해 의원 수당 갹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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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채권 소각 위해 의원 수당 갹출도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한석도 얻지 못한 광주에서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신만 빼고 다 바꾸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민주 당선자들은 첫날 워크숍이 끝난 후 반성과 성찰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만 빼고 다 바꾸라는 호남의 민심을 받들겠다"며 "호남에 회초리를 맞고 정권 교체를 해내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앞서 당선자들은 5.18 민주묘지 앞에선 무릎을 꿇었고 이어서 열린 토론회에선 광주 지역 인사들의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4.13총선에서 호남에 외면당한 더민주는 국민의당과의 호남 주도권 경쟁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민주는 또 개원 직후인 5월 30일과 31일분, 이틀의 의원 수당 66만5천원을 악성채권 소각을 위해 갹출하기로 했습니다.

기동민 대변인은 서민의 고통을 해소하는 차원이라며 이 비용이면 123억원 정도의 악성채권을 없애는데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 내 잠재적 대선 후보들의 호남 행보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5.18 묘역을 참배하고 "늘 광주 정신으로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광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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