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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책위의장에 '변재일 카드'…김종인 의중은?

입력 2016-05-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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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휴가를 보낸 뒤 돌아와서 어제(11일) 비대위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정책위의장으로 변재일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충북 4선, 당내 비주류 인사로 꼽힙니다.

김종인 대표의 의중, 신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휴가 복귀 후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김종인 대표.

첫 업무로 공석인 정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김종인 체제 1기 비대위원이었던 변 의원은 과거 정보통신부 차관과 당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정책통' 인사로 꼽힙니다.

하지만 통상 재선급 인사가 정책위의장을 맡았던데다, 원내 파트너인 우상호 원내대표가 3선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인사입니다.

더민주 당 규정상 정책위의장 임명 권한은 당 대표에게 있습니다.

김 대표의 의중이 깊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충북 청원에서 4선을 지낸 변 의원을 핵심 당직에 앉히면서 향후 대선에서의 '중원 민심'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 86그룹 출신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 원내대표와 달리 비주류 인사인 변 의원을 통해 원내 협상 과정에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앞서 초선의원들을 향해 계파 정치에 경각심을 가지라고 한 목소리를 냈던 김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 등을 통해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한 사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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