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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트럼프에 트윗…"폭격기보다 삐라가 김정은 겁줘"

입력 2017-11-07 11:56

"김정은에 트윗하지 말고, 평양에 드론 삐라 날려야"
바른정당, 트럼프 방한 환영논평…"文대통령 확고한 대북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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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트윗하지 말고, 평양에 드론 삐라 날려야"
바른정당, 트럼프 방한 환영논평…"文대통령 확고한 대북의지 보여야"

하태경, 트럼프에 트윗…"폭격기보다 삐라가 김정은 겁줘"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B-1B 폭격기보다 평양 상공의 삐라가 김정은을 더욱 겁주게 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당 대표 후보 연석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른정당간 미팅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윗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잘하는 대통령이고, 과거처럼 편지를 쓰려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트윗으로 첫 인사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한국 방문을 알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에 답글을 다는 형식으로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한 뒤 "진실한 정보만이 북한을 바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지도자(김정은)에게 트윗을 하지 마라. 북한 사람들은 트윗을 볼 수 없고, 북한에는 인터넷도 없다"며 "대신에 드론으로 평양에 당신의 메시지를 담은 삐라를 날려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국 대통령 방한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지명 대변인은 논평에서 "많은 국민은 새 정부에 북핵을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국민의 우려를 안다면 최대 우방의 정상과 함께 확고한 대북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와대의 지적처럼 도를 넘은 반(反)트럼프 시위는 안 된다"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해서 공동체의 이익에 반하는 도를 넘는 행동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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