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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집 '을밀대' 형제간 육수 전쟁…동생 판정승

입력 2015-12-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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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5대 평양냉면집 하면, 을밀대가 빠지지 않습니다. 벌써 45년의 전통이라고 하니 그럴 법도 하죠. 그런데 역사가 긴 만큼 잡음도 많습니다. 형제간에 육수를 두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냉면 전문점인 을밀대 본점입니다.

평안도가 고향인 창업주 김인주 씨가 1971년 문을 연 곳으로 국내 5대 평양냉면집 중 하나로 꼽힙니다.

김씨가 고인이 된 뒤 첫째 아들이 본점을 운영하고, 둘째 아들은 강남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육수공장도 첫째가 운영했는데 둘째는 돈을 지불하고 육수를 공급받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 11월 육수공장을 소유했던 어머니가 둘째에게 공장 소유권을 모두 넘겼습니다.

그러자 올 초 첫째가 둘째를 상대로 공장 안에 있던 기계 등은 자신의 소유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둘째는 과도하게 받아간 육수대금 9천 7백만 원을 돌려달라고 맞소송합니다.

법원은 둘째가 공장의 기계 등을 첫째에게 돌려줄 필요가 없고, 첫째는 과도하게 받은 육수 대금 3천만 원을 둘째에게 돌려주라며 동생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애초 육수공장을 세운 건 부모이기 때문에, 공장 기계 등이 첫째의 소유로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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