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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월 10일…소설 '자유부인' 논쟁 (1954)

입력 2016-03-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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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월 11일

1954년 3월 11일
소설 '자유부인' 논쟁

1954년 1월부터 251회 연재
정비석의 '자유부인'

'휴전 조인' 불과 반 년 뒤였다

대학교수 부인은 춤바람 나고
남편은 젊은 여성에게 빠지고

전후 한국사회, 혼란과 일탈을 그렸다

"대학교수를 모독 말라"

'참다 못 해' 붓을 든
서울대 황산덕 교수
-1954년 3월 1일 '대학신문'

"문학자를 모욕 말라"

소설가 정비석의 반박문
'자유부인 논쟁'이 터졌다
-1954년 3월 11일 '서울신문'

"자유부인은 민족문화의 적
중공군 50만명에 해당하는
조국의 적"

황산덕의 재반박은 거칠었고…
-1954년 3월 14일 '서울신문'

"정비석-황산덕 칼 들고 격투"
황당한 '만우절 기사'까지
-1954년 4월 1일 '산업경제신문'

술 좋아하는 두 사람은
훗날 술자리에서
다 풀고 화해했다 한다

전후 '자유대한'의
풍자극 '자유부인'

"뭐든지 최고급품으로 주십시오,
최고급입니까?"

60년 전 대사가 낯설지 않다

+++

* 영화 '자유부인'(1956)도 대히트를 했다. "뭐든지 최고급품"이라는 극중 사기꾼 사업가의 대사가 당시 유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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