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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미 대사관 앞에서도 총격…러시아 대사 피살 이후 '흉흉'

입력 2016-1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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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미 대사관 앞에서도 총격…러시아 대사 피살 이후 '흉흉'


20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총격을 가한 괴한이 체포됐다. 터키에서 러시아 대사가 총격 살해된 지 몇 시간 만에 미 대사관에서도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다.

ABC뉴스는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3시55분께 터키 수도 앙카라 주재 미국 대사관 입구 근처에서 총을 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총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터키에서는 전날 오후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직 터키 경찰관인 메블루트 메르트 알틴타스(22)다.

알틴타스는 총을 쏜 뒤 아랍어로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시리아 내전 사태를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알틴타스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 중인 러시아가 알레포 공습으로 대량 인명 피해를 낸 데 항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시리아 반군과 정부를 대변하며 종전 협상을 벌여 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시리아 내전 악화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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