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저먼윙스 부기장 시력문제 숨겨…범행 동기 풀릴까?

입력 2015-03-30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지목된 부기장이 우울증 병력에 더해 안과 진료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나 회사 측에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사고 전 안과 진료를 받은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자택 압수 수색 물품에서 관련 기록이 발견된 겁니다.

그러나 시력 문제가 비행을 못할 정도로 심각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소와 결합돼 사고 당시 비행에 영향을 줬는지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수사 관계자는 루비츠가 오는 7월 비행 자격 갱신 검사를 앞두고, 우울증 병력과 함께 안과 진료기록도 회사 측에 숨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행사 자격 박탈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루비츠가 "세상이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리아로 알려진 그의 전 여자친구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그가 얼마전 "세계의 시스템을 바꾸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의 추락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겁니다.

관련기사

148명 탑승 여객기, 프랑스서 추락…"생존자 없을 듯" "독일 여객기, 산악지대에 떨어져 수색 쉽지 않을 듯" 독일 추락기, 조난신호 없이 급강하…블랙박스 수거 "독일 안전신화 깨졌다"…저가항공 안전성 다시 도마에 "추락한 독일 항공기, 부기장이 고의로 추락 시켰다" 독일 언론 "저먼윙스 부기장 루비츠, 과거 우울증 앓아" "부기장, 우울증 경력" 자살비행?…여자친구와 불화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