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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리우 간다…함상명, 와일드카드로 출전

입력 2016-07-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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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출전 종목이 극적으로 하나 더 늘었습니다. 복싱 함상명 선수가 행운의 기회를 얻은 건데요. 오늘(19일) 결단식엔 초대받지 못했지만, 메달을 향한 각오는 뜨겁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배드민턴 이용대와 양궁 기보배, 말끔하게 단복을 입은 선수들의 가슴에 태극마크가 선명합니다.

리우올림픽 선수단 구성을 알리는 결단식, 선수들은 축하 공연으로 그간의 피로를 날렸습니다.

같은 시각 단복 대신 운동복을 입은 복싱 함상명. 주먹에 감은 붕대를 더 바싹 조입니다.

올림픽 예선에서 전원 탈락해 결단식에 초대받지 못한 한국 복싱. 하지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외국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국제복싱협회가 와일드카드였던 함상명에게 기회를 준 겁니다.

[함상명/복싱 남자 56㎏급 대표 : (올림픽에 갈 수 있단 얘길 듣고) 거짓말을 하시나 그랬어요. 단복이 멋있어서 한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진 거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함상명은 파괴력이 강점인 인파이터.

깜짝 메달도 노립니다.

[함상명/복싱 남자 56㎏급 대표 :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분골쇄신, 좌우명을 가슴에 새긴 함상명, 절망에 빠진 한국 복싱에 새 희망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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