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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북핵 공동성명' 채택…TPP 가입 논의

입력 2015-10-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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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을 겨냥한 공동성명이 나왔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다루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2015 북한에 관한 한미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특히 북핵 문제에 국한해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가장 긴급한 사안으로 다룰 것이며, 확고한 해결 의지도 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미·일, 한·일·중, 한·미·중 대화 등 3각 대화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역내 협력 강화의 새로운 통로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락 오바마/미 대통령 : 대화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이해해야 할 것은 북한은 핵무기를 고집하는 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핵화를 위한 한·미·중 3자 공조강화의 필요성을 양국 정상이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미국과 중국은 북핵 해결의 열쇠를 상대국이 쥐고 있다며 책임을 서로 떠넘겨왔습니다.

따라서 공동성명이후 미중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창의적 해법을 이끌어내야하는 과제가 우리 정부에 떨어진 셈입니다.

또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한미관계현황 공동설명서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한국 가입문제도 다뤘습니다.

청와대 측은 "한국의 TPP 가입에 긍정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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