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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견제하던 정몽준·김황식, 박원순 향해선 날선 공격

입력 2014-03-21 21:50 수정 2014-03-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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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의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지금까지는 서로를 견제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동시에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대결구도를 바꾼 건데요. 박원순 시장으로서는 1대 2의 싸움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산 재개발 이슈로 박원순 시장과 1라운드를 치른 정몽준 의원이 이번에는 대북 안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박원순 시장께서는 (과거에) 천안함 폭침이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일어났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 측은 정몽준 의원이 악의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기동민/서울시 부시장 : (박 시장께서는) 국가 안보가 최우선이라는 발언을 누차 해오셨고, (정 의원의) 그런 발언은 대단히 악의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산 이슈 등으로 서울시장 경쟁 구도가 정몽준 대 박원순으로 흘러가자 김황식 전 총리도 과녁을 박 시장 쪽으로 옮겼습니다.

김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개혁 의지와 관련해 "박 시장의 시정 하에 인허가 절차의 지연을 초래하는 규제 등 서울시에도 많은 규제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박 시장 측은 서울시도 다음 주 초쯤 규제 개혁을 실천할 전담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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