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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 집중분석/자원외교] MB 자원외교팀서도 '쓴소리'…문제점 보니

입력 2015-01-29 21:45 수정 2015-0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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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자원외교 실패를 지적한 야당의 비판이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컨트롤 타워에서조차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2년 11월 MB정부 자원외교팀의 마지막 회의에서 나온 자원외교의 문제점을 구동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회고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원외교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야당의 과장된 정치공세는 공직자들이 자원 전쟁에서 손을 놓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마지막 에너지협력외교협의회의에선 스스로도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에너지협력외교협의회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를 설계하고 지휘한 사실상의 컨트롤 타워입니다.

보고서엔 자원외교가 자원보유국과의 MOU 협정 등 표면적인 성과만을 외교적 성과로 보여주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원외교를 주도했던 이상득 전 의원이 리튬 개발사업을 따내기 위해 볼리비아 정부와 5번의 MOU를 체결했지만 정작 본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고서엔 또 자원외교를 평가·점검하는 시스템이 없어 국내에서 관리가 어렵다는 우려도 나와 있습니다.

또 자원외교 담당자가 자주 바뀌어 자원외교 정책도 자주 바뀐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내부에서도 자원외교에 대한 문제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자원외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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