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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공개된 MB 회고록 "자원외교·4대강, 지금 판단 안 돼"

입력 2015-01-29 08:13 수정 2015-02-02 11:24

자원외교 총책임 화살 한승수 전 총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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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총책임 화살 한승수 전 총리로

[앵커]

다음달 2일 출간될 예정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미리 공개됐습니다. 자원외교와 4대강사업 등 퇴임 후 크게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해명이 녹아 있는데요.

윤정식 기자가 책 내용을 미리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다."

국회 국정조사로까지 번진 자원외교 문제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밝힌 해명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원 외교는 성과가 10년에서 30년에 걸쳐 나타나는 장기사업"이라며 "퇴임한 지 2년도 안 된 상황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원외교의 총괄 지휘자도 자신이 아닌 한승수 전 총리였다고 화살을 돌립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은 당시 체결된 자원외교 양해각서들을 보면 이 전 대통령이 체결한 게 28건,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특사가 체결한 게 11건인 반면, 한 전 총리는 4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수많은 하천 관련 전문가들이 기획한 것을 감사원 비전문가들이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800여 쪽에 육박하는 책에는 이 밖에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북한의 과도한 경제 지원 요구에 성사되지 못했다는 내용, 광우병 사태 때 국민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는 얘기 등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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