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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명 태운 여객선 '타기 고장'으로 표류…두려움의 2시간

입력 2014-05-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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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후 목포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140명 가까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했지만, 승객들은 2시간 가까이 배 위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쯤, 승객과 승무원 등 139명을 태운 여객선 대흥고속 카페리호가 목포항을 떠났습니다.

전남 신안군 팔금면 인근 해상을 지날 때, 배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멈췄습니다.

[김용복/탑승객 : 배가 뺑뺑 돌다가, 가다가 멈추다가 몇 번 이렇게 돌더라고. 그래서 배 안 사람들이 다 나왔지 막.]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역을 순찰하던 경비정 2척을 급파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 : 목포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타기'(조타기)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고 신고를 받아서 저희가 목포 VTS 경유해서 접수를 받고.]

선사 측도 2척의 배를 사고 해역으로 보냈습니다.

여객선 한 척은 고장난 카페리호를 인근 안좌도 선착장으로 예인했고, 해경 경비정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근접 호송했습니다.

[김경인/목포대흥상사 직원 : 놀랐는데 방송하고, 안심하게끔 안내방송 다 하고
별문제 없이 다 귀가하셨어요.]

하지만 2시간 가까이 배 위에 있어야 했던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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