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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 성공…개발 본격화

입력 2020-03-10 18:40 수정 2020-03-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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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국 연결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국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우선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무더기 감염이 이뤄졌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가 최소 60명이 넘는다고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까지 64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40명, 인천 13명, 경기 11명을 합한 수치입니다.

박 시장은 "서울, 경기도, 인천 수도권에서 대규모 감염사례로 가장 큰일"이라며 "행정상의 관할을 넘어서서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콜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시민들은 대형마트와 지하상가, 전통시장 등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콜센터 직원 207명은 모두 격리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검사 중인 인원에 대한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체 확진자 증가세는 꺾인 모습이지만, 아직까지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13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중 추가 확진자 중 102명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하루새 3명이 늘어 지금까지 54명이 됐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367명, 지난 9일 248명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는데요.

어제 하루 81명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지금까지 퇴원 환자는 모두 247명입니다.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약이나 백신 관련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를 탐지할 수 있는 단백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혈액 속에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본격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선 완치자의 혈액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보건 당국은 "완치자의 동의를 받아 혈액을 확보하는 것이 연구 개발의 관건"이라며 "혈액 확보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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