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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휘날린 쿠바 국기…양국 국교 정상화 완료

입력 2015-07-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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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쿠바 국기가 공식 게양되며 양국 국교가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1961년 양국이 국교를 단절한 뒤 반세기 만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워싱턴 시내의 쿠바 이익대표부가 어제(20일) 쿠바 대사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국교 정상화로 54년 만에 주미 쿠바 대사관이 다시 열린 겁니다.

대사관 재개설 기념식에서 3색 바탕에 별이 그려진 쿠바 국기가 게양대가 오르자 몰려든 인파가 환호했습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기념식 현장을 찾아 역사적인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축하했습니다.

[브로노 로드리게스/쿠바 외교장관 : 오늘이 새로운 양국 관계를 열어 과거와 달라지는 기회입니다.]

쿠바 아바나에 있는 미국 이익대표부도 대사관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정식 개관식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쿠바를 찾는 다음 달 14일 열립니다.

케리 장관과 로드리게스 장관은 국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간엔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 범위와 쿠바 인권을 놓고 이견이 여전하지만 화해의 물길은 이미 잡혔습니다.

미국과 쿠바가 국교 정상화를 완료하며 이제 양국간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은 급물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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