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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치 LED TV 13만원?…미국 달군 '블랙 웬즈데이'

입력 2015-07-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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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인치 LED TV가 고작 13만 원. 아쉽지만 우리 얘기는 아닙니다. 그제(15일) 미국에서 이렇게 싼 값에 물건을 파는 초특가 할인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블랙 웬즈데이'라고 하는데요. 유통업계에선 '웬즈데이 전쟁'이라는 이름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5일 새벽 0시1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블랙 프라이데이', 즉 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미국의 전통적인 할인 행사보다 더 싸게 물건을 판다는 안내문을 띄웠습니다.

40인치 LED TV를 115달러, 우리 돈 약 13만 원에 팔고 카메라도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수요일 하루 동안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초특가 세일을 펼친 겁니다.

그 결과 행사를 시작한 지 14시간 만에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을 넘어서며 말 그대로 대박이 났습니다.

이에 질세라 미국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도 같은 날 15일부터 온라인에서 폭탄 세일에 나섰습니다.

게다가 월마트는 15일 하루 할인에 그친 아마존과 달리 무려 90일간에 거쳐 실시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브렌던 브라운/워싱턴 시민 : 업체들이 이런 식으로 경쟁하면 고맙게도 모든 물건이 엄청나게 싸질 것 같아요.]

미국 언론들은 수요일에 벌어진 이들 유통업체간 맞대결을 '블랙 웬즈데이의 전쟁'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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