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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총격 소동'…독립기념일 앞두고 테러 우려

입력 2015-07-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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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 근처의 해군복합단지에서 총격사건 신고가 들어와 도로가 봉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3시간 만에 오인 신고로 밝혀졌지만, 주말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테러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긴장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십 대의 경찰차와 소방차가 경보를 울리며 출동했고, 상공엔 헬기가 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오전 7시 29분. 미국 워싱턴 DC의 해군복합단지 내 한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불과 1.1㎞, 백악관에서 5.6㎞ 떨어진 곳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바짝 긴장했습니다.

해군 측은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대피 명령을 내린 뒤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3시간 만에 오인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뮤리엘 바우저/미국 워싱턴 DC 시장 : 총격이나 용의자, 희생자가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었습니다.]

이 해군복합단지에선 지난 2013년에 군하도급업체 직원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토니 브라이트/미국 워싱턴 DC 시민 : 신경이 곤두섭니다. 이런 일이 벌써 두번째라서요.]

비록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테러 위협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워싱턴 시민들의 불안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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