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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도 확진…미, 2만명 훌쩍 넘어 '세계 3번째'

입력 2020-03-22 19:42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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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앵커]

미국에서도 감염된 사람이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환자가 많은 나라가 된 겁니다. 아직 검사를 안 받은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11배나 많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는데요. 백악관에서도 감염자가 나오자 펜스 부통령까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던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이 텅 비었습니다.

승객들로 북적이던 뉴욕 지하철도 한가한 모습입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어느새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 만입니다.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뉴욕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기도소까지 등장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우리가 이 위기의 중심지가 됐습니다. 여기, 미국에서 제일 큰 도시가 말입니다.]

백악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대통령과 나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습니다.]

뉴저지주를 비롯한 5개 주에서는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서 8000만 명이 격리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집에 머물면서 자신을 지키십시오. 우리는 조만간 위대한 승리를 거둘 겁니다.]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공식 통계의 11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방역 대책을 제대로 세운다고 하더라도 두 달 뒤에는 미국 내에서만 65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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