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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국민에 "해외여행 하지 말라"…사실상 출국 봉쇄

입력 2020-03-20 20:43 수정 2020-03-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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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다른 나라 상황들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확진 환자가 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천 명이었는데, 10배 이상 불어난 겁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자, 미국 정부는 전 세계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정해 자국민들이 해외로 나가는 걸 사실상 봉쇄하는 전례 없는 강경책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 미국 시민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출국금지 권고입니다.

최고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 경보가 일부 지역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것입니다.

그래도 나가면 제때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미 나가 있는 경우엔 즉시 짐 쌀 준비를 하라고도 했습니다.

잇단 입국 금지와 외식 외출 제한에 이은 고강도 봉쇄 조치입니다.

그만큼 코로나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반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건 금융전쟁이 아니에요. 의료전쟁이에요. 우리는 이겨야만 합니다. 중요한 전쟁이에요.]

미국 내 확진자는 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9일 만에 10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데버라 벅스/백악관 코로나TF 조정관 : 확진자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죠. 추가 검사 때문인데요. 앞으로 2~3일 동안 계속될 거예요.]

다급한 백악관은 치료제 개발을 연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브리핑에 배석한 식품의약국, FDA 당국자는 백신은 1단계 임상 시험 중이라며 승인까지는 1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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