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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감' 규명 없이 질타만…이준석 선장 출석 불응

입력 2014-10-16 20:52 수정 2014-10-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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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해경과 해수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는 물론 세월호에 집중됐습니다. 설명없이 장면들만 보여드려도 어떻게 흘러갔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모 씨/해경 123정장 : 구조를 요청한 사람은 다 구조했습니다. 저희가 못봐서 구조를 못하면 못했을망정 저희가 본 인원은 다 했습니다.]

해경이 생존자 구조를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을 인정하지 않자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종태 의원/새누리당 : 유리창을 깨서라도 얼마든지 많은 인원을 구조 가능했을 텐데 그런 훈련도 조치도 못 했다는 것은…]

[김모 씨/해경 123정장 : 저희가 세월호 같은 큰 재난 사고는 처음 겪어서 당황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1등 항해사 강모 씨가 말을 바꾸면서 위증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승남 의원/새정치연합 : 8시 50분부터 세월호에서 탈출하는 시점이 9시 46분인데 한 시간 동안 뭐했어요? ]

[강모 씨/1등 항해사 : 제가 한 것은 (제주 VTS와의) 교신입니다. 제가 교신은 하지 않았고요. 조타실 안에 있었는데… ]

국회의 동행 명령권을 받은 이준석 선장은 오늘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틀째 이어진 세월호 국감은 핵심 증인이 참사 책임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거나 아예 나오지 않으면서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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